남자 테니스 이덕희[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501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5 스리랑카 F3 퓨처스-콜롬보대회에서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17일(한국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스리랑카 테니스 플레잉 섹션에서 열린 요아킴 비예르케(20·노르웨이·세계랭킹 1215위)와의 대회 단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이겼다.

이덕희는 첫 세트 초반부터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였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따내며 우세한 승부를 한 끝에 상대에 두 게임만 내준 채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초반에는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범실이 잇따르면서 게임스코어 1-4까지 밀렸지만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며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 역전에 성공,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뒤에는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덕희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단식 16강전에서 헝주이첸(24·대만·세계랭킹 803위)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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