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서울 은평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실버택배 사업 대상을 기존 700가구에서 2000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 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 단지 내 실버택배 서울 1호점에서 실버택배원들이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서울 지역 실버택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사업지역은 넓히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은평구 외 서울 지역 타 자치구에서도 실버택배사업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운영 중인 실버택배 사업 대상지역을 기존 700가구에서 2000가구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 실버택배 1호점은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3차 단지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택배 배송 및 집화 서비스를 시행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가 정착함에 따라 2000여가구까지 단지내 적용가구를 늘렸다. 시니어 배송원 채용도 약 40%가량 늘렸다.

CJ대한통운은 단지 내 배송거점 기반의 안정적 서비스와 어르신들이 주는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실버택배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운영 범위를 이 아파트의 1차 단지 총 3200가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실버택배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실버택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 내 타 자치구에 대해서도 실버택배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장비로 육체적 부담도 적고, 일한 만큼 벌 수 있어 실버택배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실버택배 사업을 서울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업은 현재 전국 23개 시·구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총 400여명의 시니어 인력이 택배 배송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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