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8년까지 시내 어디서든 6분내 닿을 수 있는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시내 어디서든 걸어서 6분안에 공원 녹지를 접할 수 있는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23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6분 거리 내 시민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수원시정연구원은 공원 녹지 공간의 지역적 편차를 해소하고 공원 녹지 서비스 향상과 지역주민의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6분 거리 내 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이어 주변에 녹지 공간이 부족한 공원녹지 소외지역과 공원녹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시민의 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원 녹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민의 연령별 인구구성 등 생애주기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추진 방법으로는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지역 내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사업은 지역주민과 주민자치센터 등이 중심이 되는 주민공모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띠녹지와 도시개발, 미조성 공원 활용 등 대규모 사업은 수원그린트러스트 등 시민단체와 행정기관이 중심이 돼 사업을 추진하는 게 낫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6분 거리 내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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