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저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뉴 아우디 R8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우디가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뉴 아우디 R8’에 장착될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24일 공개했다.

‘뉴 아우디 R8’은 새로운 레이저 라이팅 기술을 포함한 고성능 스포츠카의 새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0.01㎜의 초소형 레이저 다이오드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레이저 하이빔의 조사 반경은 기존 LED 하이빔 헤드라이트의 2배에 달한다.

특히 아우디의 레이저 헤드라이트에는 4개의 고강도 레이저 다이오드로 이뤄진 레이저 모듈이 양쪽 헤드라이트에 하나씩 장착됐다. 이 모듈은 각 레이저 다이오드에서 생성되는 450 나노미터 파장의 균일한 청색광 4개를 하나로 묶어 인광 변환기를 통해 일반 도로 주행 시 적합한 순수 백색광으로 전환시킨다.

기본 장착 헤드라이트는 각 37개의 LED로 이뤄진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으로 고객은 선택 사양이며 새로운 레이저 하이빔 라이트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한편 아우디의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지난해 여름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아우디 R8 LMX’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였다. 앞서 열린 ‘2014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는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레이싱카에 최초로 적용돼 아우디의 13번째 우승 대기록에 일조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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