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1970선에 안착했다. 장중 1980선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리스 문제 등 대외리스크가 완화되고 내달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늘어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73포인트(0.39%) 오른 1976.1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1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리스크 완화와 내달 ECB 양적완화 기대감,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합쳐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7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2억원, 28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20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9%), 섬유의복(3.31%), 화학(1.47%), 비금속광물(1.49%), 유통업(0.57%), 의료정밀(1.20%), 건설업(0.41%), 운수창고(0.13%), 금융업(0.23%), 서비스업(0.66%), 증권(0.5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0.30^), 전기가스업(-0.96%), 보험(-0.36%), 음식료품(-0.1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0.31%), SK하이닉스(0.85%), 현대모비스(0.40%), 포스코(0.18%), 제일모직(4.03%), 신한지주(1.27%), 삼성에스디에스(4.28%), 아모레퍼시픽(3.44%)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한국전력(-1.11%), NAVER(-0.3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전장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해 491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29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620선에 안착했다. 전장 대비 5.79포인트(0.94%) 오른 621.31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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