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항공온실가스 저감기술 이행 매뉴얼'을 개발, 이달 중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사들이 개별적으로 실행하던 항공연료 감축기술을 항공사끼리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연료 감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항공사간 저감기술 적용 수준에 상당한 편차가 있고 저감효과를 분석할 표준화된 산정기준도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행 매뉴얼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수단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매뉴얼은 항공사의 운항, 정비, 비행계획 분야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항공사 환경 담당 실무자 의견 수렴, 교통안전공단의 감축수단별 기술 분석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성능개선, 비행운용, 운항관리, 중량관리 부문에 대한 23종의 저감 신기술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항공운항 특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감축수단을 발굴하고 적용 가능한 감축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 온실가스 감축기술 매뉴얼 개발을 관제, 공항 운영 등 모든 항공 분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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