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언론들은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이 26일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밴 잭슨 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바 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게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미국은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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