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1호기와 2호기(왼쪽)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생산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하는데 성공했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 원전 2호기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계통병입은 지난 11월14일 최초 연료장전 이후 진행된 고온기능시험과 최초 임계 등 시운전 시험을 완벽하게 수행한 결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104일 만의 성과라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인 신월성 원전 2호기는 건물배치 최적화, 인간공학이 적용된 주제어실 등 최신 기술과 기존 원전의 운영경험을 반영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 원전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동형 발전차, 지진발생시 원전을 안전하게 자동정지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등 한층 강화된 안전설비를 적용했다.

한편 신월성 원전 2호기는 100만kW급으로 대전시 전체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시운전시험을 수행한 뒤 7월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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