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7거래일간 단기랠리를 달렸던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 속에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3.11포인트(0.16%) 내린 1989.9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힙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30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이 재개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49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46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7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3%), 철강금속(-0.93%), 운송장비(-0.14%), 화학(-0.41%), 기계(-0.29%), 유통업(-0.50%) 등이 하락세다. 의료정밀(1.37%), 통신업(-.26%), 금융업(0.34%), 증권(1.59%), 보험(0.6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1%), 현대차(-0.31%), SK하이닉스(-0.85%), 한국전력(-0.33%), 포스코(-1.45%), 기아차(-0.43%), 아모레퍼시픽(-0.49%) 등이 약세다. 현대모비스(0.20%), SK텔레콤(0.52%), 삼성에스디에스(1.43%), NAVER(4.15%), 삼성생명(0.9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40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5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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