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기성용(26)이 풀타임 활약으로 스완지시티의 승리에 일조했다. 스완지시티는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1일(한국시간)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번리를 1-0으로 이겼다. 시즌 열한 번째 승리(7무9패·승점 40)와 함께 2연승을 질주, 리그 8위에 올랐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후반 19분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찬 슛이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득점이 나오기 전만 해도 스완지시티는 패색이 짙었다. 유효 슈팅이 두 개에 머물렀다. 수세에도 자주 몰렸다. 특히 전반 23분 애슐리 반스의 골문 앞 슈팅을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간신히 막았고, 전반 24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아깝게 놓쳤다. 번리는 후반 9분에도 파비안스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골대 가까이에서 대니 잉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단번에 가로막혔다. 번리는 실점 뒤 공격수 샘 보크스를 투입하는 등 총력을 쏟았지만 끝내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100번째 경기를 뛴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제 몫을 했다. 그 덕에 영국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파비안스키(8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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