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본점 인수주체로 마스턴투자운용이 선정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25일 본점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2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에 비해 20억원 가량 낮은 금액이었지만 테넌트(임차인) 계획에서 마스턴투자운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8월 진행한 첫 번째 입찰에 참여한 5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초 재입찰을 진행했다. 재입찰에서 씨티은행이 책임임차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변경해 재입찰에는 마스턴투자운용을 비롯해 삼성SRA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 3곳만 참여했다.

씨티은행과 마스턴투자운용은 조만간 실사를 거쳐 최종 매각조건을 조율,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 마스턴 측은 본계약 체결 후 연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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