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한국정착 등을 지원할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수원시는 3일 삼성전기㈜,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가칭) 건립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8억원을 센터 건립기금으로 지원한다. 수원시는 화서동에 건립 부지를 제공한다.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은 센터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378㎡ 규모로 올 연말까지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직업능력개발실, 교육실, 개인학습실, 대안학교 강의실,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앞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됩게 된다.
　
센터 건립은 삼성전기가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금 기부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전국 최초의 다문화청소년종합지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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