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제주 한라봉 미국 수출을 기념해 사진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제주 한라봉이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된다.

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산 한라봉의 미국 수출은 지난달 제주산 한라봉과 천혜향에 대한 미국 수출검역 요건이 마련된 이후 처음이다.

이 한라봉은 감귤궤양병에 대한 표면살균과 식물검역관의 수출검역을 거쳐, 우리 교민이 많은 미국 LA지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그동안 만감류인 한라봉과 천혜향의 미국 수출을 위해 2011년부터 4년간 협상을 진행, 한라봉과 천혜향을 감귤과 동일한 조건으로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난달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껍질이 두꺼워 저장성이 높고 고품질인 한라봉과 천혜향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한국산 감귤류 미국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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