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호두 대신 마카다미아?…부럼도 '수입산 열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마카다미아와 아몬드 등 외국산 견과류가 부럼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4일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견과류 판매가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호두·땅콩·잣·은행 등 부럼용 전통 견과류는 지난해 72%에서 올해 63%로 줄어든 반면 아몬드·마카다미아·캐슈넛·해바라기씨 등의 수입산 너트 비중은 28%에서 37%로 올랐다.

업체 측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견과류가 인기를 끌면서 대보름을 앞두고 아몬드와 마카다미아 등 너츠 부럼 판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단일 품목 판매 비중을 보면 여전히 호두가 32%로 가장 컸다.

지난해 대비 매출 신장률은 해바라기씨·땅콩이 38%로 가장 높았고,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호두 매출은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월 대보름에는 복을 불러들이고 액을 막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있다. 이날 아침 부럼을 깨물면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정월대보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월대보름, 부럼 깨먹어야지" "정월대보름, 벌써 정월대보름이네" "정월대보름, 시간 진짜 빠르다" "정월대보름, 부럼 맛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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