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테러, '경호 미흡'…"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다"

5일 오전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민화협 측에서는 "경호가 미흡했던 점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2분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당했다.

용의자는 면도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는 현재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김모(56)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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