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민행복위원회가 새로운 대전의 100년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대전시는 6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시민행복위원회 위원, 시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는 시민이 결정하는 민선시장 6기 시정의 본격 시작을 돋보이게 해 시민공감대를 꾀하고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위원들이 시정발전의 주역이란 자긍심도 갖도록 했다.

특히 화려한 행사 대신 시민행복위원 중심의 창립행사로 이어가고 위원들이 회의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출범식은 오후 2~4시 1, 2부로 나눠 이어졌다. 1부는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는‘어울림’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공동 시민위원장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출범 선언, 시민행복위원회의 개념·구성과정·역할 등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민선 6기 시정 설명, 간이타운홀 미팅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간이타운홀 미팅은 시민행복위원회 회의진행방식으로 운영돼 시민행복위원회 위원에게 연습기회를 준다. 시민행복위원회 배지도안 선정, 회의시간 선호도 조사 등 위원들 의견을 담은 사안들을 투표로 결정해 집중도를 높였다.

김우연 대전시 자치행정국장은 “대전시민행복위원회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민들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게 제도화한 의사결정시스템”이라며 “각계각층 의견을 적극 듣고 섬세한 지원책을 펼쳐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사회갈등을 시민합의로 푸는 대전시 핵심기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500여명의 위원들을 공개모집, 공정한 위원선정을 위한 선발심사위원회를 만들어 491명의 위원을 뽑았다.

대전시는 이달 중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운영을 돕는 운영위원회도 만들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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