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민원업무 확대 등 다양한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고객감동 민원행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장성군이 올해 다양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특히,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야간 민원처리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 연장근무 시 기존의 여권업무와 함께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까지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장근무 시행으로 큰 호응을 얻은 여권 발급서비스도 더욱 편리해 진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5인 이상 여권발급을 희망하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이 여권 발급절차 등을 문의하면 SMS로 안내해 줄 예정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여권수령 우편발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민원수수료 카드결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각종 인허가 등록·신고 등에 따른 민원접수 수수료는 물론,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발급 시 발생하는 1,000원 이하의 수수료까지 모두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현재 군청 민원봉사과를 비롯한 장성읍과 삼계면, 황룡면 등 4개 부서에서 우선 실시하고 있으나, 차후에 전 면사무소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민원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됐다. 군은 최근 건축물 유지 및 사후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군청 민원봉사과 내에서 무료 건축민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 실무경험이 풍부한 4명의 전문건축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에게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반적인 건축 과정과 건축물 유지관리,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양성화 가능 여부 및 절차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인 군민 입장에서 바라보며 행정업무를 추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더욱 만족스럽고 편리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08년부터 민원처리 기간 단축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를 운영하는 등 질 높은 민원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