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산에 있는 나무 뿌리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올해 산림재해예방 사방사업에 총 200여억원을 투입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이천시 등 16개 시ㆍ군에 사방댐 70개소와 계류보전(15km), 산지사방(6ha) 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존 사방지 29ha와 사방댐 21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홍수가 우려되는 우기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방사업은 산사태 취약지구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계곡이 범람해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사업이다. 이는 국내 산림지역이 기후와 지형은 물론 인위적 원인 등으로 인해 산사태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013년 여름 집중 호우로 이천시 등 6개 시ㆍ군 마사토 지역에서 산사태 150ha,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까지 256억9000만원을 들여 산사태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심해용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집중호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림재해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우기 전 사방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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