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티브로드홀딩스 신임 대표에 김재필 씨가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서 안건회계법인 등에서 일했다. 2010년부터 오성회계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었다.

▲김재필 내정자.

김 내정자는 2001년 태광산업에 감사팀장으로 입사해 2006년 티브로드 감사에 이어 2008년 흥국생명보험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했다. 티브로드에 근무할 때 합병된 SO들의 통합과 업무 표준화,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티브로드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태광 그룹 측은 "최근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위기관리 중요성이 부각돼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을 티브로드홀딩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경영 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부터 튼튼하게 만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티브로드의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내정자는 25일 티브로드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재필 내정자는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0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1988년 안건회계법인
▲2001년 태광산업 감사팀장
▲2006년 티브로드 감사(상무)
▲2010년 오성회계법인 대표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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