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13일 이천중학교에서 두번 째 현장 교실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교실수업은 지난 5일 수원 서호중학교때와 마찬가지로 2학년 4반이다.

다른 점은 학생 수와 강의 내용이다. 이 교육감은 서호중 교실수업 때 25명의 학생에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수업을 했다. 하지만 이번 이천중 교실수업은 학생수가 35명으로 늘었다. 수업 내용도 다르다.
　
이 교육감은 9일 새 학기들어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 금요일인 13일 오후 2시40분 6교시 수업으로 이천중학교 2학년4반 교실에서 3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업 준비를 위해 PPT(파워포인트)를 이틀 전쯤부터 준비할 생각"이라며 "이번 수업내용은 지난번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주 서호중 수업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고민과 갈등, 관심사 등을 직접 듣고, 학교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이 전혀 주눅들지 않고 (교육감의)질문에 당당하게 답하고, 또 (교육감에게)질문하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교육감이) 수업하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교육감의)교실수업이 일선 교장이나 교감선생들의 수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수업의 목적은 학생과 선생님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현장 수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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