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인사처와 관계부처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대해 조속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4월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미래 국가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공무원연금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최우선 당면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그동안 공무원들이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 현재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정 수행에 헌신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관계부처가) 공직활력 대책을 강구해 모든 공직자들이 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정상외교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서 '제2의 중동 붐'이 우리 경제의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육성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지난 2일부터 연례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이 진행 중"이라며 "각 부처는 이번 훈련에 적극 협조해 나가는 한편 국가 주요시설 방호태세와 사이버보안을 점검·보완토록 하고, 평상시에도 위험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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