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택시'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터넷 쇼핑몰 CEO 겸 웹툰 작가 박태준이 20년 만에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인기 웹툰 작가 기안 84(본명 김희민)와 박태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준은 가난했던 유년 시절과 이로 인한 아버지와의 불화를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MC 이영자는 "태준 씨는 아직 마음만 먹으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지 않나. 전화를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아버지에게 연락해볼 것을 권했다.

이에 박태준은 무려 20년 만에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고 오랜 세월의 벽으로 인해 두 부자는 통화가 어색한 듯 했지만 더듬더듬 대화를 이어나갔다.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어디냐"고 먼저 물은 후 박태준이 "사무실 근처다"고 대답하자 "요즘 잘 되냐. 인터넷에 많이 뜨더라"라며 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태준은 아버지에게 "설날 때 뵈러 가겠다. 비 오는데 우산 쓰고 다니시라"고 전하며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부자 간 20년 만에 이뤄진 감격의 통화를 듣고 MC 이영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왜 내가 다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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