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수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 회사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2년만에 165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은 기업이 나왔다.
　
1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진행하는 '경기도 해외마케팅대행사업'에 참여, 지원을 받고 있는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가 창업 2년만에 해외바이어와 165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알칼리 이온수기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2012년 12월 창업한 뒤 이듬해인 2013년 4월부터 경기중기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기업운영에 대한 정보 및 컨설팅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지원하는 해외마케팅대행사업에 참가해 올해 1월 중국 내 27개 대리점을 소유한 N사와 1650만달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직원을 20명으로 늘린다. 또 3월부터 본격 제품생산에 나선다. 올해 매출액은 중국 납품분을 포함해 총 80억원이다. 창업 당시 매출이 2억원이던 이 회사는 2년만에 매출이 40배이상 늘었다.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 세정용 친환경 이온수 생성장비 기술을 가정용 기술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환원력을 가진 알칼리이온수기를 납품하고 있다. 전기분해 관련 특허만 12개를 보유 중이다.
　
임동원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 대표는 "(경기중기센터의)해외마케팅대행사업을 통해 언어 장벽 및 지역의 독특한 상거래 관습 없이 계약 체결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은 시장성은 우수하나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발해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에서 운영하는 해외통상 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거래 성사에 이르기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총 117개 기업의 해외마케팅을 대행해 230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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