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가축분뇨를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11일 한국동서발전는 강원도 횡성군과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쇠똥)를 고형연료화해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소로 화석연료 없이 횡성군에서 발생하는 쇠똥 등 국내 가축분뇨만으로 발전하게 된다.

횡성군 한우 축사에서 발생하는 깔집(쇠똥+톱밥)을 수거해 건조, 펠릿성형 과정을 거쳐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연료로 만든다.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폐자원을 에너지로 사용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와 발전소의 연료 수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약 6만t의 발전용 연료를 국내 폐자원인 가축분뇨로 대체하면, 연간 158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우드펠릿 기준)가 있을 전망이다.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축산농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공존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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