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GM)가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설비 투자 강화를 통해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말 창원공장에 11.5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최근 전력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

한국GM 창원공장 내 15만5000제곱미터 넓이의 건물지붕 및 주차장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면을 활용한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달리 평소 사용하지 않는 지붕 및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장소를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창원공장 내 건설된 발전시설은 11.5MW급 발전 시설로 2013년부터 2015년 3월까지 3차에 걸쳐 사업이 진행됐으며 연간 1만4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9200t 정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5MW급 태양광발전소의 연간발전량인 1만4000MWh는 약 4600 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다. 한국GM은 국내 다른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의 확대를 검토중에 있다.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연료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높은 수준의 자원재활용, 매립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생산시설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미국 환경보호국이 선정한 친환경사업장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온실가스배출감축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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