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는 전주 만성지구의 공동주택용지 C-1블록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3만7620㎡ 규모로, 전용면적 60~85㎡ 363가구와 85㎡ 초과 2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혼합블록이다. 공급 예정 가격은 360억원이다. 이 용지는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24~25일 LH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만성지구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교육·업무시설, 풍부한 녹지, 교통 등 도심 배후시설을 두루 갖춰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로 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옮겨올 계획이며, 인접한 혁신도시로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5월 이전하게 된다.

또 혁신도시부터 연결되는 수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호남고속도로와 전주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도내·외 주요 도시와의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LH는 만성지구의 이주자택지, 생활대책용지 등 우선공급 토지를 상반기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엔 단독주택 용지와 상업·업무용지 등을 순차적으로 일반인에게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만성지구는 앞으로 공동주택 5500여가구 등 1만6000명을 수용하게 된다"면서 "완공 단계인 전북혁신도시와 함께 대규모 주거, 상업·업무지역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 또는 전북지역본부 판매부(☎063-230-6104∼5)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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