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클라라, 광고계와 원만히 문제 해결… "현재 폴라리스 소송 준비 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클라라가 광고계에서 법정 다툼 없이 원만히 문제를 해결했다.

11일 클라라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몇몇은 광고 해지를 몇몇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걱정했던 법정다툼은 없다. 원만히 잘 해결해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이번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고 광고주들이 결정을 내렸다"며 "현재 클라라는 한국에 머물며 전 소속사와 소송 관련 진행 과정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클라라는 오전 홍콩 영화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국내로 극비 귀국했다. 입국 당시 최대한 조용히 들어오며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한 상태로 소송 관련 외에는 당분간 공식석상에서 보기 힘들 전망.

두 달여 동안 진행되고 있는 클라라와 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진실게임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클라라는 앞서 폴라리스 회장 이규태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폴라리스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와중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 회장은 여러 방위사업 관련 비리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합수단은 이 회장이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에서 납품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의 정부 예산을 더 타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대로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자연스럽게 이 회장과 클라라의 민사 소송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최근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의 배우 클라라와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돼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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