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과정이 마련됐다.

특허청은 지난해 국가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표준교육과정에 31개 과목으로 신설된 지식재산학 학사제도 운영을 위해 올 1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2013년 3월23일 시행)’에 따라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학습과정을 마친 사람에게 학점을 주고 학점이 쌓여 일정기준(140학점)을 갖추면 학사학위를 받는 제도다.

특히 올부터는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도의 원격수강을 할 수 있게 온라인교육과정이 마련돼 지식재산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학점을 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지난달 특허청이 ‘2015년도 지식재산교육훈련 마스터플랜’에서 내놓은 기존 오프라인과정을 온라인교육으로 늘린 것이다.

올해 온라인 개설과목은 지식재산개론으로 지식재산권 기본개념, 보호방법 등 지재권 전반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4~7월(15주간) 무료로 진행된다.

고교졸업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이달 31일까지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학점은행제누리집(http://cb.ipacademy.net)을 통해하면 된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지식재산 학점은행제의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올해 전공필수인 ▲상표법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지식재산권 관리론과 전공선택인 인터넷과 지식재산권법 등 모두 4개 과목을 더 개발해 2016년부터 공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변훈석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온라인을 통한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운영으로 더 많은 수강생들이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됐다”며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젊은 인력들의 많은 관심과 수강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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