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땜질식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전셋값 폭등과 월세 부담 심한 서민을 고려한건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수경제가 붕괴되는 위기 상황에서 수출경쟁력 강화만 최선의 선택이라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인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버블 경제 붕괴가 발생하기 전에 가계소득 증대와 고용 안정에 대한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신규 사외이사 4명중 3명이 정피아"라면서 "낙하산 근절, 관피아 척결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가 친관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면서 "어제 이완구 국무총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패 사슬 끊겠다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근본적 개혁 없인 어떤 척결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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