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문화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20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과 프로그램공급자(PP) 산업발전 전략을 시행하고 있고 방송산업을 창조경제와 미디어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케이블TV 육성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제 케이블TV는 지난 20년 발전의 토대 위에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가야 하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모바일과 클라우드 방송 등 새로운 기술발전을 적극 활용해서 고품질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감동하고 세계인이 공감하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어내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방송산업은 '창조경제의 종합무대'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와 세계적인 ICT 기술을 결합시켜서 새로운 방송 산업의 길을 열어나간다면 케이블TV는 우리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나눔 20년, 더 큰 세상으로'라는 기치 아래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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