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2'에 대한 유럽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SB2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매출이 9조달러가 넘는 블럭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2와 오리지널 약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세계 11개 국가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리저널 의약품과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한 수준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류마티스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는 약가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에 대해 EMA에 판매허가를 신청, 현재 심사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