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발효 4년차를 맞이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조치로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논의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FTA 이행위원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위원회는 한미 FTA 산하 이행기구인 한반도역외 가공지역위원회와 의약품?의료기기위원회, 자동차작업반 등 양국 관계부처 담당관이 참석하는 3개 회의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에서는 개성공단의 최근 현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인정을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의약품의료기기위원회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보건의료 제도와 양국간 규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자동차작업반은 자동차 분야 양국 교역과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두나라 자동차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양국 정부의 안전기준과 환경규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양국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투자자국가소송제(ISD) 관련 전문가 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5~6월 중으로 전문직서비스작업반, 무역구제위원회, 금융서비스위원회 등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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