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2일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지역에너지네트워크협의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의체는 13만여 세대 곳곳에 매달 전기와 가스사용량을 확인하는 검침원, 도시가스사용시설 안전점검원, 가스배달원으로 구성됐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 ▲ 도시가스 지역서비스센터 3개소 ▲LP가스를 판매하는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 성동구지회로 총 5개 기관이다.

협약 내용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을 중심으로 발굴가구 지원과 정기적 모니터링, 구정과 복지관련 정보 제공 등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가스판매업소의 신고와 주민센터 협조로 가스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11세대를 발굴, 가스레인지 교체, 온수매트와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그 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 1가구는 수급자 조건에 부합해 신청안내를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업무 협약

성동구는 발굴된 위기가정에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안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공적기준을 초과하는 빈곤층 가구는 민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연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사회 복지사각 발굴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위기가정이 적지 않다"며 "이번 민·관협력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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