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운영하는 ‘창조경제타운사이트(www.creativekorea.or.kr)’에 들어가 지식재산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이뤄진다.

특허청은 16일 창조경제타운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내는 국민들이 비슷하거나 같은 내용의 선행기술정보가 있는지를 찾을 수 있게 돕는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를 이날부터 한다고 밝혔다.

선행기술정보란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거나 제안하기 전에 일반에 이미 공개돼있는 정보를 말한다. 정확한 선행기술검색은 ‘강한 지식재산권’을 만드는 바탕이자 불필요한 분쟁을 막아주는 안전판으로 지재권 출원을 하면 심사 전에 가장 먼저 하는 절차다.

이번에 이뤄지는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는 창조경제타운사이트의 정보마당에 있는 지식재산정보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범위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아이디어공모전 수상작, 인터넷기술공지, 표준기술문헌, 한국전통지식이며 각각의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보거나 합쳐서 검색할 수 있게 돼있다.

검색서비스 특징의 하나는 지식재산정보검색에 어려움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 문장입력만으로 선행기술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유사문서검색기능이다.

지식재산정보를 찾으려면 검색어, 연산자(And, Or 등), 기술분류 등이 결합된 검색식을 작성해야 했으나 검색식 작성은 초보자를 포함한 대다수 일반인들에겐 지식재산정보를 얻는 큰 걸림돌로 여겨졌다.

그러나 검색식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유사문서검색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선행기술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지식재산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창조경제타운사이트의 새 가족이 된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 국가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허청은 창조경제타운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지식재산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검색서비스기능을 더 좋은 쪽으로 손질할 계획이다.

장완호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창의적 아이디어 등 지식재산정보의 쉬운 검색서비스로 분쟁을 막고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더 튼튼한 권리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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