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영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홈까지 밟았지만 그 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2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를 건드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타일러 손버그의 체인지업에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그 사이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22(18타수4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 2루에서 애덤 린드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그 사이 2루 주자 스쿠터 게넷은 홈을 통과했고 린드는 2루에 안착했다. 텍사스는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12-5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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