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훈육법.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이 아이들에게 자발적 양보를 심어주는 '10초 훈육법'을 선보여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9회에서는 삼둥이가 진공청소기로 거실 청소를 하며 '삼둥 클리닝' 놀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삼둥이는 청소기 손잡이를 셋이서 나눠 쥐고 사이좋게 거실 청소를 했다. 그러나 청소기가 어느새 대한이 차지가 되어 버리며 전쟁이 찾아왔다. 만세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아빠 송일국을 향해 "아빠~ 만세도~"를 외쳤고,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송일국은 교통정리에 나섰다.

이 때 송일국의 색다른 '10초 훈육법'이 빛을 발했다. 송일국은 대한에게서 곧장 청소기를 뺐지 않고, "대한아, 열 세고 만세 주는 거야"라고 말한 뒤 천천히 1부터 10까지 세기 시작했다. 그러자 대한은 숫자에 맞춰 신나게 청소놀이를 하고 난 뒤, 스스로 만세에게 청소기를 건네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일국은 "아이들이 떼 쓸 때 열 셀 동안 기다려주면 따라오더라고요. 참 신기하더라고요. 마법의 10초"라며 자신의 훈육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코너별 시청률(전국)은 15.9%로 일요일 전체 예능 코너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시간 코너 37주 연속 1위로 9달가량 연속 1위라는 엄청난 기록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귀염둥이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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