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임환수 국세청장은 17일 "경제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세무행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납세자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행정편의적 관행을 찾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발적인 성실신고가 세수의 절대적 기반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가급적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신고 전에 신고에 도움이 되는 과세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등 성실신고를 세심하게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월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운영해 납세자의 작은 불편도 크게 듣겠다"며 "억울한 납세자가 없도록 납세자보호담당관의 독립성을 제고해 나가고 조사기간 연장 시 조사받는 납세자의 의견도 듣는 등 납세자권익 보호에도 최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법에 따라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지 않고 있는 일부 납세자에 대해서는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세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서울상의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실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부담 완화 ▲접대비에 대한 세무상 규제 완화 ▲일반 세무조사 사전통지기간 연장 ▲세무조사 종결협의제 도입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가업상속세 분할납부 특례 확대 등을 건의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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