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기술력 집약 상품을 앞세워 조달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8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엑스포에서 ▲TV 존 ▲학교솔루션 존 ▲커머셜사이니지 존 ▲시스템에어컨 존 등 분야별로 부스 내부를 구성해 제품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구매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부스에 상주하는 제품 상담 직원 수도 전년대비 30% 이상 늘리고 나라장터에 실제 등록된 제품 위주로 전시하는 등 제품 설명에서 구매 상담까지 전시회 현장에서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77형과 65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배치해 차원이 다른 압도적 화질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TV존에서는 슈퍼 울트라HD TV·울트라HD TV·스마트 TV 등 다양한 고화질 TV를 전시, 제품의 특장점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커머셜 사이니지(Commercial Signage,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게시판) 존에는 맞춤형 정보 솔루션을 탑재해 많은 민원인이 출입하는 지자체, 대학교, 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적합한 사이니지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최대 밝기가 2500니트(nit)로 일반 TV보다 6~7배 더 밝은 고휘도 사이니지,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울트라HD 사이니지, 47형 사이니지 4대를 결합한 비디오아트월 등 차별화된 고화질 제품들도 소개했다.

시스템에어컨 존에서는 고효율·스마트 기능 등 공조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2015년형 ‘멀티브이 슈퍼 4(Multi V Super 4)’는 사용자가 외부에서 제품을 작동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동급 최경량 노트북 ‘그램’ 시리즈, 차별화된 UX를 탑재한 G패드, 84형 대형 전자칠판 등의 IT기기와 연계한 스마트 교육 환경 솔루션도 선보였다. 또 미니빔 TV, 듀얼 모니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첨단 오피스 솔루션, 보안 강화를 위한 CCTV와 관제센터 솔루션도 함께 전시했다.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전무는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정확한 구매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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