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8일 아침 출근길에 예고없이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방문해 지난 주말 헬기추락사고로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민안전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먼저 헬기추락으로 실종된 3명의 수색상황을 점검하고, 일일상황점검회의 중인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이성호 차관과 직원들에게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의 생명·재산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탄생한 부처인 만큼 역사의 이정표를 다시 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재난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외국인이라도 법과 정의에 어긋난 대접을 받지 않는 미국의 예를 들면서 "국민안전처도 직원들 모두가 '나의 희생과 헌신이 나라의 흐름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앞서 이 총리는 헬기추락사고 이튿날인 지난 14일 사고현장인 가거도 인근해상에서 사고 수습 중인 홍익태 해경안전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독려하기도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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