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무직원 5명 조사 받았지만 소명하고 오해 풀렸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쇼핑은 19일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롯데쇼핑은 무형의 법인으로 백화점, 마트, 시네마, 슈퍼 등 개별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어 기사내용에서 언급한 계열사 간 자금의 유입 및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쇼핑 본사 및 사업본부 자금 담당 임직원 약 10여명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예산 담당 실무 직원 5명이 자금의 이동 경위와 사용처에 대해 검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올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검찰에 사용처 확인을 의뢰한 내용에 대해 이동 자금은 신입사원 면접비 지급, 부서 회식비, 교통비 등 업무 활동비로 정당한 목적으로 사용했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비자금 조성 의혹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금까지 잘 소명해왔고 추가적인 해소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매체는 국내 유통업계 1위인 롯데쇼핑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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