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호반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14ㆍ15블록에 짓는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6∼26층 높이 17개동에 총 156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2000년대 이후 의정부에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평형 두 개 타입으로 지어진다. 판상형 구조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했고,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평면도 있다.

민락2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는 물론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가깝고 인근에는 송산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인 만큼 녹지가 풍부하고 낙양물사랑공원,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

민락2지구 일대에는 약 262만여㎡에 1만7000여가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물량 3500여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올 하반기에는 민간 첫 입주물량인 '민락 푸르지오' 943가구도 집들이를 시작하는 등 수도권 동북부의 인기 주거단지로 꾸준히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 말 민락2지구를 지나는 국도3호선 우회도로가 개통하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등 교통체계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의정부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전이 진행중인 미군부대 부지 가운데 일부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신청사 등이 이미 입주했다. 2018년에는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와 부속대학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이달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4월8일, 정당 계약은 14~16일까지다.

견본주택(1566-0226)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산 90-2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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