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개최지 선정[사진=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실패했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9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으로 프랑스를 선정했다. 프랑스는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로 2018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개최권까지 가져갔다.

대한축구협회는 프랑스와의 경쟁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기대를 했다. 2007년 대회가 중국에서 열렸고, 2011년 독일에 이어 올해 캐나다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아시아로 개최권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여겼다. 그러나 2013년 12월 FIFA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권을 따내 추가 기회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자 월드컵까지 개최한다면 한국은 2017년 U-20 월드컵, 2018년 U-20 여자 월드컵, 2019년 여자 월드컵까지 3년 연속 FIFA 주관 대회를 맡아야 한다.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과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10년 넘게 FIFA 주관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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