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SK브로드밴드(SKB)에 대해 합병 이슈가 있는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SK텔레콤과 합병 이슈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SKB의 저점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물론 SKB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하면 SKT-SKB간 합병 계획이 철회되거나 합병 발표가 지연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SKT-SKB간 합병 비율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 SKT 경영진에서 감내할 수 있는 합병비율 수준에서는 SKB 기존 주주들의 주가 올리기 시도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특히 SKT 주가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SKB 주주라면 SKT를 싸게 사는 전략으로 추가적인 SKB 저점 매수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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