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유플러스는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16개의 노드(네트워크 접속점)를 동시 오픈 하고 글로벌 콘텐트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CDN 서비스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로, 영상이나 게임 클라이언트 등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의 글로벌 CDN은 글로벌 서버 분산기능(GSLB)을 통해 국가별 부하를 분산해 대용량의 콘텐츠를 전세계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DN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16개의 노드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2년간 준비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단순 인프라 확보가 아닌 자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까지 직접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북미, 유럽 등에 LG전자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업 등 글로벌 수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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