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딸 조혜정, 사진= 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조재현이 딸 조혜정을 위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조재현이 "뭔가 하나 딸을 위해 해주고 싶었다"는 고백과 함께 김치볶음밥을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조재현의 김치볶음밥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요리의 가장 기본 적인 도마조차 구분하지 못한 조재현은 "이게 도마니? 이게 파니?"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딸에게 던지며 조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씻지도 않은 파와 피망 등 야채를 과일칼로 썰어 다른 아빠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조재현은 꿋꿋했다. 그는 "아빠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는 말과 함께 김치볶음밥을 완성했다. 조리의 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김치볶음밥이었지만 조혜정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혜정은 아빠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연신 "맛있다"를 연발했다. 심지어 아빠가 처음으로 만들어준 요리를 먹는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동영상까지 촬영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재현은 "김치볶음밥이 그렇게 맛있지가 않았는데 맛있다고 말해서 참 그랬다. 추억을 만들어 줘서 그랬던 것 같다"고 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내비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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