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18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완도군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슬로시티 청산도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지역이며 국내 대표 슬로시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완도군 청산도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슬로시티 재인증과 슬로라이프의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18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완도군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선서, 공무원 서포터즈 소양교육이 이어졌다.

100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는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의 치타슬로(cittaslow) 정신소개 및 평가항목, 공무원 서포터즈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 하였고 이어 장희정 사무총장은 ‘슬로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바람직한 행정체계’에 대한 특강에서 슬로시티를 통한 공동체문화와 정신을 군정에 접목할 것을 주문했다.

완도군 이주찬 관광정책과장은 “공무원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군정 각 분야에서 슬로시티의 기본이념과 철학을 추구해 도시와 차별화된 청산도만의 슬로라이프를 구현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슬로시티 청산도는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공식인증 받았으며, 2011년 2월 15일 세계 슬로길 제1호 공식 인증을 거쳐 2013년 5월 9일 재인증을 득해 명실상부 대표 슬로시티로 발돋움 하고 있다.

또한, 2014년 4월 1일에는 청산도만의 독특한 농경문화인 청산도 구들장논이 유네스코 “세계농업유산(GIHAS)”에 국내 최초 등재되어 차별화 정책에 성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향후 슬로시티 재인증에 대비하고 체제정비를 통해 느림의 여유와 즐거움을 세계인과 나누고 슬로시티 철학에 부합하는 평가기준을 준수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를 만들어 나가자“며 공무원 서포터즈 여러분의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완도군은 2015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가 청보리와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4월 1일부터 한달간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개최됨에 따라 관광객 맞이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슬로시티 청산도 홈페이지(www.cheongsand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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