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우리기업의 아세안 시장진출을 위한 '아세안 투자 세미나 및 1대 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세안은 인구 6억명, 급증하는 중산층을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향후 중국을 대체할 유망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한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Asia Economic Community)가 탄생하면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200여명의 국내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주요 투자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의 투자관련 기관 책임자들이 함께 했다.

각국별 투자유망 업종으로 인도네시아는 팜오일을 비롯한 농업, 광물, 인프라자원분야, 말레이시아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ICT, 베트남은 건설인프라, 숙련노동자를 활용한 제조업, 필리핀은 가공식품, 미얀마는 전력 및 건설 투자 분야를 중점으로 설명했다.

세미나와 함께 진행된 상담회에서는 건설, 농기계, 신재생에너지, 폐수처리시설, 냉동 수산물 투자 진출 등에 관심을 가진 국내 38개사 관계자들이 각국 투자관련 기관과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장호근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 상무는 "아세안은 여전히 매력적인 낮은 임금, 급성장하는 소비시장과 함께 TPP, RCEP 등 FTA허브로 부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제3국 시장진출 전진기지로서의 메리트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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