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서 결혼 발표한 장윤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 주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결혼을 발표한 모델 장윤주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소망교회라는 '연결고리' 때문이다.

장윤주가 오는 5월29일 소망교회에서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망교회는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장로를 맡았던 곳. 이에 장윤주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에 특별한 인연이 있는지 다수의 네티즌이 궁금해 하고 있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는 여의도동 순복음교회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교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소망교회에 다니는 교인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요직에 기용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명박정부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고소영 정권'의 '소'가 소망교회 교인을 가리킨다.

트위터 이용자 gh****은 "이명박 비리 덮는데 장윤주 결혼 이용됐나? 소망교회에서 결혼한다던데"라고 썼으며, me****은 "이명박이 장로로 있던 교회에서 장윤주 결혼하네. 둘 아는 사이인가"라는 메시지를, sm****은 "이명박 2800억 보도, 장윤주 결혼...같은 소망교회 신자?"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23일 오전에 보도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 자원개발 비리'를 덮기 위해 여러 연예인의 결혼·열애 소식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한 매체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뒤 장윤주 결혼, 류수영·박하선 열애, 이민호·수지 열애 등 소식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이명박'이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비슷한 요지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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