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조기 퇴직자나 미취업자가 달리 선택할 길이 없으니까 자영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런 경제 구조적 여건을 조속히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풀릴 수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영업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자영업 이외 분야에서 끊임없이 인력이 유입하면서 과도한 출혈경쟁을 하는 데 있다는 점 이것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고용 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관광이라든가 의료 지식산업 등 서비스 분야에서 투자가 획기적으로 일어나고 이 분야에서 일자리가 대대적으로 만들어지는 그런 환경이 돼야 자영업 문제도 해결이 될 뿐 아니라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이 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일자리가 이런 부분에서 많이 만들어지도록 우선 물꼬를 터야 한다는 의미에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서비스발전기본법안 등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서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청년 일자리를 중동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에 많이 있다. 오히려 미스매치는 여기서 해결해야 되지 않나"라며 "청년들이 어느 나라에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정보를 신속하게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각종 교육이나 훈련 등을 준비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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