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김원수 사무차장보를 유엔 군축 고위대표 대행으로 지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안젤라 케인 현 고위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후임으로 김 사무차장보를 고위대표 대행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케인 고위대표는 2015년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끝나는 오는 5월 말까지 군축고위대표 직을 수행하고, 6월부터는 김 사무차장보가 군축고위대표 업무를 맡게된다.

김 사무차장보는 외교부 조약과장, 정책기획관,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 등을 지냈다. 그는 2007년 반기문 사무총장 취임과 함께 유엔으로 옮긴 이후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 차장,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개혁담당 사무차장보 등으로 재직해왔다.

유엔 사무차장급인 군축 고위대표는 무기거래, 핵무기, 대량살상무기 등 유엔에서 군축·무기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유엔 측 교섭대표를 맡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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